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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정경호가 '소름 엔딩'으로 연일 회자되고 있다.
케이블채널 OCN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제작진은 25일 화제가 됐던 12회 엔딩 비하인드 스틸컷을 공개했다.
1988년 매니큐어 살인사건 진범 김현석(곽정욱)의 정체가 드러난 '라이프 온 마스'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전개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특히 12회 엔딩은 아버지 한충호(전석호)를 죽인 김현석과 마주한 한태주(정경호의 복잡한 감정이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한태주에게 걸려온 의문의 목소리 정체를 알기라도 하는 듯 "그 사람을 절대 믿지 말라"는 김현석의 경고는 혼란을 고조했다. 두 사람이 물속으로 가라앉는 엔딩은 미스터리한 긴장감이 정점에 달하는 동시에 예상을 벗어나는 반전으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회자되고 있는 명장면 뒤에는 정경호의 열정과 이정효 감독의 디테일이 있었다. 공개된 현장 비하인드는 보기만 해도 열기가 느껴지는 후끈한 에너지로 이목을 집중한다. 한태주에 완벽하게 몰입한 정경호는 와이어에 몸을 싣고 다리에 매달린 채 온몸을 던진 열연을 보여준다. 액션 못지않게 중요한 감정의 합을 맞추기 위해 섬세하게 의견을 조율하는 정경호와 곽정욱의 열띤 눈빛은 한여름 무더위보다 뜨겁다.
고난도의 촬영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경호의 열연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와이어에 매달리고도 환한 웃음을 보내는가 하면, 수중 촬영에서도 완벽한 장면을 위해 꼼꼼한 모니터를 이어가며 투혼을 발휘했다. 서사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장면이었던 만큼 이정효 감독은 촬영 직전까지 정경호와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세밀한 디렉팅으로 촬영장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12회 엔딩은 감정선의 고조와 미스터리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중요한 장면이다. 연기 포텐이 제대로 터진 정경호와 이정효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이 어우러지며 시너지가 무엇인지 가장 잘 보여주는 명장면이 탄생했다"며 "4회만을 남긴 ‘라이프 온 마스’는 충격 엔딩과 함께 새 국면을 맞았다. 예측 불가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사진 = OCN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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