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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
야후 캐나다가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승환의 가치는 패스트볼과 함께 상승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 오승환을 집중 조명했다. 패스트볼 구위가 올라가면서 트레이드 매물로서의 가치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야후 캐나다는 "오승환은 시즌이 진행되면서 점점 강해지고 있다. 명백한 이유 중 하나는 시즌 초반보다 강해진 패스트볼"이라고 보도했다. 야구 통계사이트 브룩스 베이스볼의 자료를 제시, 5월 중순 이후부터 오승환의 포심패스트볼 스피드가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야후 캐나다는 6월 8일 이후 오승환의 변화를 중요하게 봤다. "화려함이 부족해도 4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했다. 그런데 6월 8일 이후 19이닝 동안 단 1개의 볼넷과 홈런만 내줬고 25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평균자책점 0.95"라고 지적했다.
상승세의 원인에 대해 야후 캐나다는 "오승환의 변화는 중요하다. 빠른 공을 효과적으로 올리면서 타자들에게 플라이 볼을 덜 위험하게 만들도록 강요했다"라고 밝혔다. 패스트볼 스피드가 올라가면서 하이패스트볼 구사율이 높아졌고, 뜬공 범타 비율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야후 캐나다는 "오승환의 트레이드 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함에 따라 그들의(토론토) 미래를 돕기에 충분하다"라고 내다봤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힘들다. 때문에 베테랑 오승환을 포스트시즌 경쟁팀에 내주고 유망주를 얻어올 수 있다는 보도가 꾸준히 나온다.
오승환의 올해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크게 부담이 없는 몸값이다. 야후 캐나다도 "오승환은 매력적인 인물이다. 36세인 그는 토론토에 많은 돈을 돌려줄 수는 없겠지만, 그의 주가는 토론토에서 완벽한 시간을 보내는 만큼 상승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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