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단 한 타석도 집중하지 않는 걸 본 적이 없다."
넥센 박병호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다. 후반기 8경기서 6개의 홈런을 때렸다. 22일 창원 NC전부터 26일 고척 kt전까지 4경기 연속포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만 5홈런이다. 25홈런으로 한동민(SK)과 함께 홈런 공동 4위다.
공동선두 최정, 제이미 로맥(SK), 김재환(두산, 이상 31개)에게 6개 차로 다가섰다. 단기간에 좁혀질 격차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따라잡지 못할 격차도 아니다. 무엇보다 박병호에겐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이 있다.
장정석 감독은 27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능력이 있는 선수다. 몇 개 더 쫓아가면 재미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다. 지금도 타선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최근 경기 초반만큼 6회 이후 중, 후반에 많은 홈런을 터트린다. 상대 필승조 투수에게도 홈런을 뽑아내는 응집력이 돋보인다. 장 감독은 "병호가 단 한 타석도 집중하지 않는 걸 본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27일 고척 롯데전서 생애 첫 5경기 연속홈런에 도전한다. 4경기 연속홈런만 여섯 차례 기록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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