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재영(25, 한화)이 승리투수 요건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재영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82개.
김재영이 시즌 18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8경기 6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2.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수원 KT전에선 6이닝 7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5월 22일 대전에서 6⅔이닝 3실점 투구를 펼친 기억이 있었다.
초반은 무난했다. 1회 2사 후 오재원-김재환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양의지를 2루수 땅볼로 잡았고, 2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동점 솔로포를 헌납한 뒤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막아냈다. 3회 오재원-김재환의 연속안타로 몰린 2사 1, 2루에선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4회엔 타선의 빅이닝에 6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점수 차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의 2루타에로 몰린 2사 2루서 정진호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최주환의 안타 이후 허경민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재영은 7-3으로 앞선 5회 승리투수 요건을 눈앞에 뒀지만 결국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 출루시킨 뒤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어 올라온 박상원이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김재영의 자책점은 3에서 4로 올라갔다.
[김재영.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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