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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상류사회' 수애와 박해일이 상류사회의 욕망 부부로 돌아왔다.
3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상류사회'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박해일, 수애, 변혁 감독이 참석했다.
수애는 '국가대표2'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앞서 드라마 '가면'의 가난한 백화점 직원 변지숙과 대선후보 아버지를 둔 서은하 1인2역, 영화 '국가대표2' 탈북 선수 리지원 등으로 종횡무진 다채로운 얼굴을 선보여왔다. 이번에는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을 맡았다.
이어 "'상류사회'를 열심히 준비하고 빨리 만나뵙고 싶었다"라며 "극 중 캐릭터 오수연은 성공에 욕망이 있는 캐릭터다. 태준이 욕망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동지를 만난 것처럼 기뻐하지만 오히려 덫이 돼서 파국을 맞이하는 역동적인 캐릭터다"라고 전했다.
또 수애는 "커리어적인 성공이 최종 욕망이 아닐까 싶다. 금수저 사이에 있다보니까 조금 더 큰 욕망들이 그녀 안에서 커진게 아닐까 싶다"라며 "전작과 다르게 보여지는 이미지에 중점을 뒀다. 가장 화려한 인물이기도 하고 높은 직위를 갖고 있다. 미술관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맞게 의상과 헤어, 정확한 의사전달에 중점을 뒀다"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수애와 극 중 부부로 출연하는 박해일은 '남한산성'의 왕 인조, '덕혜옹주' 독립운동가 김장한, '은교'의 70대 시인 이적요 등 캐릭터로 충무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상류사회'에서는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 역을 맡았다.
박해일은 "장태준이라는 이름으로,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경제학 교수다. 시민 경제 비전을 제시하는 학자이기도 한데 우연한 계기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는 캐릭터"라며 "시나리오를 받아봤을 때 이야기의 짜임새가 야망과 욕망을 소재로 하는,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밀어부치는 이야기가 있었다. 또 기존에 해봤던 작품 속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야망이 느껴지는 캐릭터라서 끌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현대극에서 정치인 역할을 처음 맡은 박해일은 정치인 느낌을 내기 위해 뉴스를 많이 찾아봤다고 밝혔다. 박해일은 "뉘앙스를 익히는데 뉴스에 많은 정답이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주홍글씨', '오감도'를 연출한 변혁 감독은 약 9년 만에 작품 개봉을 앞둔 소감에 "기분이 남다르다. 준비 기간만 5년 정도 걸렸다. 내 안에서 그걸 끌어갈 수 있는 동기나 동력도 필요했다. 조금 설레고 기쁜 마음도 있지만 두렵고 조심스러운게 더 크다"라고 밝혔다.
또 변혁 감독은 "이 시대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보다도 더 위의 세대에서는 먹고 사는 이야기가 중요했다. 그것을 위해서 잘 살아보세를 이뤘던 시대였다면 다음 세대는 여전히 중요한 문제인데 조금 더 다른 문제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문제다. 그런 차원에서 '상류사회'가 더 부각되는 것 같다"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한편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8월 29일 개봉 예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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