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지수(라스베이거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미국 항공문제로 워싱턴과의 원정경기가 취소됐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부터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2018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와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WNBA는 "이동 문제로 경기가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선수들이 워싱턴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항공편에 문제가 발생했다. WNBA는 NBA와 달리 비용 문제로 선수들의 전세기 이동을 허용하지 않는다. 박지수를 비롯한 라스베이거스 선수단이 이동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ESPN은 라스베이거스 선수단의 성명을 인용,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륙, 금요일 오후 3시에 도착하기로 예정됐지만, 8시간 이상 지연됐다. 선수들은 토요일 아침에 워싱턴으로 연결될 수 있는 댈러스행 야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애썼다. 결국 공항과 비행기의 좁은 공간에서 25시간 이상 보냈고, 목요일부터 잠을 자지 못한 게 문제가 됐다. 워싱턴과의 경기를 치르면 부상의 위험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 경기는 본래 오전 8시에 시작할 예정이었다. WNBA는 라스베이거스 선수들의 항공 문제를 감안, 팁오프 시간을 한 시간 미뤘다. 그러나 경기는 취소됐다. WNBA는 이 경기를 언제 다시 치를 것인지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는 12승14패로 8위 댈러스 윙스에 1.5경기 뒤졌다. 박지수는 6일 오전 4시 코너티컷 선과의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박지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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