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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배우 김태리부터 이병헌까지, 유연석이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다.
유연석은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구동매 역으로 열연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연석이 맡은 구동매 캐릭터는 고애신(김태리)을 향해 뜨거운 마음을 가진 인물이며, 다가설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애절함을 그린다. 애신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처연함과 안타까움을 자아내면서도, 애신을 마주했을 때의 동매는 눈빛과 표정부터 달라지며 그의 강렬함을 뿜어내 아슬아슬한 긴장감까지 전달하고 있다.
쿠도 히나(김민정)와의 만남에서는 한층 부드럽고 다정한 면모를 볼 수 있다. 동매가 히나와 함께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묘한 분위기를 끌어내며, 색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애신의 이야기가 나올 때는 단번에 눈빛이 돌변하며 분위기를 차갑게 전환시키는 등 오묘한 둘의 관계에 궁금증과 흥미를 이끈다.
그뿐만 아니라 동매가 유진 초이(이병헌), 김희성(변요한)과 만나며 만들어내는 '세 남자'의 호흡은 극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 그는 얽히고설킨 남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날 선 신경전을 펼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는가 하면, 능청스럽게 던지는 차진 대사로 여유로움을 더한다.
유연석이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묵직하게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그려낼 구동매의 운명에 더욱 기대를 높인다.
4일 밤 9시 방송.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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