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제주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1라운드에서 제주에 3-0으로 이겼다. 서울의 마티치는 이날 경기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퇴장 당해 서울은 수적인 열세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9위를 기록하고 있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연패에서 벗어나며 6승8무7패(승점 26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제주전 8경기 연속 무패의 천적관계도 이어갔다. 4위 제주는 8승5무8패(승점 29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마티치가 공격수로 나섰고 고요한과 안델손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조영욱 이상호 정현철은 중원을 구성했고 윤석영 김원균 이웅희 박동진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제주는 찌아구 마그노 김현욱이 공격을 이끌었고 이창민과 권순형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김성주와 박진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오반석 권한진 김원일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창근이 출전했다.
서울은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이상호의 대각선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제주는 전반 21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드리블 돌파한 찌아구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양한빈 선방에 막혔다. 이어 찌아구와 이창민이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34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조영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권한진이 태클로 걷어내려 했지만 자책골로 이어졌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서울은 후반 6분 마티치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마티치는 속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상호의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8분 김현욱 대신 류승우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제주는 후반 19분 찌아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제주는 후반 20분 마그노를 빼고 이동수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후반 21분 이상호 대신 곽태휘를 투입해 수비를 두텁게 했다.
서울은 후반 27분 마티치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마티치는 제주 오진포를 팔꿈치로 가격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후 퇴장을 명령했다.
서울은 후반 33분 조영욱 대신 신진호를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34분 이창민 대신 진성욱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41분 안델손을 빼고 에반드로를 출전시켜 마지막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제주는 후반 42분 고요한에 파울을 가한 김원일이 두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신진호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고요한의 슈팅을 골키퍼 이창근이 막아냈지만 이것을 신진호가 골문앞에서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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