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가 2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회 터진 손아섭의 2타점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승, 시즌 성적 45승 2무 55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49승 3무 53패가 됐다. 순위도 넥센에게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1회초 다린 러프의 희생 플라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채태인의 희생 플라이로 1-1 균형을 이룬 뒤 이대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2회 손주인의 내야 땅볼로 다시 동점을 만든 삼성은 3회 김헌곤의 땅볼 때 3점째를 뽑으며 재역전했다. 이어 4회 구자욱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4-2.
끌려가던 롯데는 5회 채태인의 1타점 2루타로 3-4를 만들었다. 이어 7회 경기를 뒤집었다. 안중열과 전준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손아섭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린 것.
이후 롯데는 8회와 9회를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손아섭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 적시타로 연결했다. 전준우는 3안타 3득점으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채태인도 2타점.
삼성은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러프는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 손아섭.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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