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민휘, 케빈 나, 마이클 김이 메트라이트 매치업 최종투표에 진출했다.
스포티즌은 8일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 2018 메트라이프 매치업 최종투표가8월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경기 중 어려운 플레이 상황을 가장 잘 극복한 선수를 우승자로 뽑는 이벤트다"라고 소개했다.
메트라이프 매치업은 PGA 투어 중 선별한 13개의 토너먼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선 각 토너먼트에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가장 멋진 두 장면을 후보로 제시한 뒤, 팬 투표를 통해 하나를 우승자로 결정한다. 같은 방식으로 13개의 대회 별 한 명의 선수가 선정되고, 상금으로 각각 2만달러를 제공한다. 상금은 기부금으로만 사용되며 해당선수는 기부하고자 하는 단체를 선정할 수 있다.
그렇게 선정된 13명의 PGA 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종 투표를 진행한다. 현재 최종 투표에 진출한 선수로는 체선 해들리, 필 미켈슨(2회 선정), 이안 폴터, 라이언 무어, 타이거 우즈, 잭 블레어, 나상욱(케빈 나), 앤드류 퍼트넘, 데릭 패스아워, 부바 왓슨, 김상원(마이클 김), 김민휘가 있다.
김민휘는 RBC 캐나다 오픈 마지막 라운드 9번 홀에서 연속으로 두 번이나 벙커에 빠지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세 번째 샷을 핀에 가까이 붙였고, 이를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상원은 존 디어 클래식 3라운드 5번홀에서 러프에 빠진 적이 있었으나 정교한 칩 샷과 퍼팅으로 파 세이브를 기록했다. 나상욱은 포스워스 인비테이션 1라운드 9번홀에서 선보인 환상적인 칩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며 버디를 기록한 바 있다.
최종투표 상금은 75만달러이며, 이전 단계와 같이 우승선수는 해당금액을 기부할 단체를 선정할 수 있다. 최종 우승자 시상식은 26일 실시하며 미국 CBS에서 해당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다.
작년 메트라이프 매치업 우승자는 부바 왓슨이었으며, 상금은 플로리다 펜사콜라에 있는 아동 병원과 펜사콜라 지역 청소년 골프 육성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금년 기부금은 청소년 단체, 자폐증 연구기관 등 12개 조직에 사용되고 있다.
2018 메트라이프 매치업 홍보대사인 닉 팔도(Sir Nick Faldo)는 "메트라이프 매치업은 PGA 투어 골프 선수들이 코스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서 자신들이 연마한 기술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선수들이 팬들의 지지를 결집함으로써 서로를 연결하는 흥미로운 방법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김민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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