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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는 해고했지만, 마블은 재고용을 원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제임스 건 감독 이야기다.
데드라인은 9일(현지시간)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가 ‘가오갤3’ 적임자는 제임스 건 감독이라고 주장하며 디즈니를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건은 두 편의 ‘가오갤’ 시리즈를 통해 1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흥행 감독이다. 그는 단지 ‘가오갤’ 뿐만 아니라 마블 코스믹 유니버스로 확장하는 마블 페이즈4의 설계자이기도 하다.
과연 케빈 파이기의 바람대로 그가 재고용돼 ‘가오갤3’ 메가폰을 잡을지 주목된다.
앞서 디즈니는 제임스 건 감독의 과거 소아성애 관련 트위터를 문제삼아 지난달 그를 해고했다. 마블팬과 ‘가오갤’ 배우들이 재고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한편 워너브러더스는 디즈니의 해고 결정을 반기고 있다. 경쟁사인 워너브러더스를 비롯한 유명 스튜디오들은 제임스 건 감독을 만나 대형 프로젝트를 맡기고 싶어한다.
‘원더우먼’을 제외하고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스티스 리그’ 등이 혹평을 받아 체면을 구긴 워너브러더스는 제임스 건 감독에게 ‘그린랜터 군단’의 메가폰을 맡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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