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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처음으로 소득 없이 여름 이적시장을 마감했다.
2018-19시즌 개막을 앞둔 EPL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이적 시장을 닫았다. 지난 시즌까지 8월말 마감됐던 이적시장은 올 시즌부터 3주 가량 당겨졌다. 시즌이 시작된 뒤에도 선수 이동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줄이기 위해서다.
토트넘의 올 여름 선수 영입은 ‘0명’이다. 오히려 5명을 이적시켰고 6명을 방출했다. 플러스는 없고 마이너스만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단 1파운드도 쓰지 않았다.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건 1992년 EPL 출범 후 처음이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도 선수 영입이 ‘0명’인건 1960년 여름이 마지막이다.
대신 선수단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고, 해리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 에락 라멜라 등과 재계약했다.
문제는 월드컵 후유증과 아시안게임으로 한 달간 팀을 떠날 손흥민의 부재다.
토트넘은 케인, 델리 알리, 얀 베르통언 등 핵심 자원들이 월드컵 참가로 뒤늦게 팀에 합류했고, 손흥민이 11일 뉴캐슬과 개막전 이후 3주간 팀을 이탈한다.
과연, 토트넘이 새로운 선수 영입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 전력을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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