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호 골키퍼 송범근(전북)이 ‘월드컵 스타’ 조현우(대구)와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송범근은 10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대표팀 포토데이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에서 (조)현우형이 너무 잘해서 솔직히 경쟁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같은 승선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송범근은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상대든 경쟁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택은 감독님의 몫이다. (조)현우 형과 경쟁하면서 서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범근은 조현우와 한 방을 쓰는 룸메이트다. 그는 “배울 점이 너무 많다. 워낙 잘 막기 때문에 훈련 할 때 많이 배우고 있다. 또 같은 방을 써서 조언도 많이 해준다. (조)현우형이 부담 갖지 마고 하던대로 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K리그 ‘1강’ 전북 현대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인 송범근은 “대학에서 전북으로 오면서 공이 올 기회가 별로 없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90분 동안 공이 많이 안오면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이제는 적응해서 문제 없다”며 “아시안게임에서도 약체와 경기에선 그런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것이다. 최대한 경기 내내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현우와의 경쟁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조)현우형보다 젊다”며 웃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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