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이영하가 5회 아쉬움을 삼켰다.
이영하(두산 베어스)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이영하는 올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뛰고 있다. 이날 전까지 32경기(9선발)에 나서 5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5를 마크했다. 지난 2경기에는 선발로 나서 3⅔이닝 7피안타 7실점, 5이닝 7피안타 3실점 투구를 펼쳤다.
1회는 완벽했다. 황재균을 바깥쪽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투구수도 단 7개.
2회에는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 없이 마쳤다.
3회 첫 실점을 했다. 장성우와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오태곤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첫 실점을 했다.
4회는 실점 없이 막았다.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이번에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유한준을 2루수 직선타,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로하스의 도루 시도 때 포수 양의지가 이를 저지했다.
5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장성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 3루에서 심우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째.
안정을 찾지 못했다. 강백호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가 됐다.
결국 이영하는 팀이 0-2로 뒤진 5회말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겼다. 김승회가 오태곤에게 만루홈런을 내주며 이영하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4회까지만 해도 코칭스태프 기대에 부응했지만 5회 고개를 떨군 이영하다. 투구수는 73개. 시즌 6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두산 이영하. 사진=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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