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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손병호, 최지연 부부가 갱년기를 겪으며 진심을 털어놨다.
13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시산제를 위해 산행을 떠난 손병호, 최지연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지연은 내성적인 성격 탓에 적극적으로 무리에 참여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손병호는 산악회 리더로서 선두를 지키고 있던 상황.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한고은과 노사연 등은 손병호를 질타해 웃음을 자아냈다.
점심 시간을 갖는 중 최지연은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내비쳤다. 그는 "손병호를 만나서 되게 많이 변했다. 용기가 생겼다. 하지만 본성을 잘 못 버린다. 오늘 내가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 게 답답하더라. 아까는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산도 잘 못 타고 이 분위기도 낯선데 (남편은) 너무 앞에 가 있고 그래서 눈물이 나려고 했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나도 뭔가 도와주고 싶은데 성격상 나서질 못하더라. 나 힘들었어. 무지 애썼는데 잘 안 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최지연은 인터뷰에서 "정말 요즘 갱년기인 것 같다. 조금만 건드려도 눈물이 난다. 특히 모르는 곳에서 저만 있으려니까 저만 다른 곳에 있는 것 같다"고 고충을 전해 패널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에 노사연은 "잘 챙겨야 한다. 와이프가 우선이다"고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손병호는 멋쩍어하며 "앞으로는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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