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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한달도 안되는 기간동안 소속사 아티스트들의 열애를 인정해야했고, 결별사실을 알려야 했으며, 열애설을 연이어 부인해야 했다. 아이돌에게 가장 큰 악재인 열애설로 연일 주목받은 큐브는 결국 아티스트의 위기관리에 대한 허점을 드러냈다. 이제 극복방법은 음악 뿐이다.
트리플H 유닛인 현아와 이던은 지난 3일 열애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앞서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고 했던 해명을 뒤집고 2년여 동안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여기에 같은날 후이가 소속사 후배 (여자)아이들 수진과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졌고, 소속사는 "이미 결별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던, 후이와 같은 펜타곤 멤버인 유토가 CLC 예은과 열애설이 제기됐고, "친구사이"라고 선은 그었다.
연이은 열애설에 펜타곤 팬들의 외면이 이어졌고, 결국 트리플H는 예정보다 이르게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했고, 팬사인회와 음악 방송 일정을 취소해야 했다. 이던은 팬클럽 창단식에도 개인사정으로 불참한다.
이어 13일 비투비 육성재와 다이아 주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양측은 "사실무근이면 지인 모임에서 함께 있었을 뿐"이라고 즉각 해명했다.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창사 이래 한달도 안 되는 사이 가장 많은 열애설을 해명해야만 했다.
펜타곤, (여자)아이들, 유선호, 라이관린 등 신예들의 두드러진 활약으로 소속사의 새로운 미래가 예고되었던 만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이후 활동에 심기일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데뷔곡 '라차타'로 큰 주목은 받으며 차세대 걸그룹으로 주목받은 (여자)아이들이 14일 첫번째 디지털싱글 '한(一)'으로 활동을 시작할 준비를 마친 만큼, 이후 음악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섰다.
'한'은 멤버 소연의 자작곡으로 '라차타'처럼 기존 걸그룹이 보여주지 못한 다채로운 컬러의 음악을 예고하고 있다.
주목받는 신예인 (여자)아이들이 연이은 열애설로 위기에 처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긍정적인 이슈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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