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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아동이 역사 강사 설민석(단꿈교육 대표이사)을 만났다. 2014년 초등학교에 입학 후 잦은 출혈로 병원을 방문한 노윤호 군(11)은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진단 받았다. 이후 항암 치료를 받고 현재 한 달에 한 번 외래 진료를 통해 꾸준히 상태를 관찰 중에 있다.
평소 세계사, 한국사를 좋아하던 노 군은 한국사 자격증 1급을 보유할 정도로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역사에 대한 지식 수준 또한 높다. 우연히 방송을 통해 설민석 강사를 알게 된 노 군은 직접 만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평소 궁금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묻고 싶은 바람이 생겼다. 노 군의 사연은 지난 해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사장 윤홍섭, www.wish.or.kr)에 전해졌고, 올해 만남이 이뤄지게 되었다.
YES24(예스24)에서 진행하는 ‘통일대모험’ 강연이 진행되기 전 대기실에서 노윤호 군과 설민석 강사의 만남이 이뤄졌다. 역사를 좋아하는 노 군의 바람에 따라 아동은 왕세자복을 입고 만남을 가졌다. 역사 공부를 하며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미리 질문지로 준비한 노 군은 설민석 강사에 적극적으로 질문했다. 설민석 강사도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답변으로 만남 내내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갔다.
“평소 일제강점기를 포함한 한국사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설민석 선생님을 통해 재밌게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역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배우겠다”고 노윤호 군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설민석 강사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윤호 군의 역사에 대한 자세와 지식 수준이 매우 높고 진지해 놀랐다”며 “건강을 회복하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남는 인물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2012년부터 재단을 후원하는 호텔신라의 후원과 함께 설민석 강사가 대표로 있는 단꿈교육의 도움으로 성사될 수 있었다.
[사진제공=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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