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주상무가 오는 15일 K리그1 23라운드를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상주는 최근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다. 최근 3경기 전적은 1승1무1패다. 리그 하반기 시작 후 잠시 주춤했으나 포항전 승리와 수원전 무승부를 거치며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오고 있었다. 하지만 직전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2-1로 패하면서 이번 경기는 더욱 중요해졌다. 23라운드 키워드는 ‘잔류의 분수령’과 ‘심동운’이다.
상주 김태완감독은 “일요일에 펼치는 인천과의 경기가 올해 K리그1에 잔류하는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3라운드는 상주에게 잔류를 향한 치열한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의 8월 상대는 인천, 제주, 울산, 전북이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하는 일정과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병장 선수들의 전역으로 인해 8월은 상주에게 격동의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올 시즌 인천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두 번의 승리를 모두 가져온 상주가 이번 원정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주의 심동운은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2012년 전남드래곤즈에서 데뷔 후 2015년 포항스틸러스로 둥지로 옮겨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축구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 후, 군복무를 위해 올해 상주상무에 입단했다.
‘돌격대장’ 심동운은 별명답게 골이 필요한 타이밍에 ‘돌격’하며 득점 4개를 기록하고 있다. 저돌적인 돌파력과 90분 동안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활동량으로 상주 공수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2라운드 서울전에서 199경기를 뛰었으며 인천전에 출전할 경우 K리그 통산 200경기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양 팀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3승3무4패 (상주 기준)로 인천이 앞선다. 그러나 상주는 지난 6라운드와 13라운드에서 인천을 상대로 2승을 가져온 경험이 있어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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