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
SK 앙헬 산체스는 12일 인천 KIA전서 최악의 투구를 했다. 선발 등판해 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10실점(9자책)했다. 아웃카운트를 단 1개만 잡고 10점이나 내줬다는 뜻이다. 일찌감치 경기가 기울었다.
산체스는 7월 19일 NC전서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4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7월 31일 넥센전서는 6⅔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지만, 7일 삼성전서는 3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8실점(3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수비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SK 힐만 감독은 그보다 산체스 자체의 문제가 크다고 진단했다. 14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그날 경기 후 잠시 얘기를 나눴다.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 스피드도 좋았고, 노력하는 모습도 좋았지만, 그날따라 커맨드가 나빴다"라고 돌아봤다.
산체스는 15일 잠실 두산전과 16일 인천 LG전서 불펜 대기한다. 12일 선발투수로서 에너지 소모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구원 등판이 가능하다고 봤다. 힐만 감독은 "KIA와의 2연전서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 이번 두산과의 2연전은 잘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산체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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