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금민철이 지난 등판 아쉬움을 완벽히 씻었다.
금민철(KT 위즈)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금민철은 이날 전까지 22경기에 나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지난 등판인 8일 NC전에서는 5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6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1회는 공 11개로 끝냈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노진혁과 나성범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재비어 스크럭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2회에는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박석민을 병살타로 요리했다. 이후 이우성의 타구 때 본인이 송구 실책을 하며 2사 2루가 됐지만 후속타 없이 2회를 마쳤다.
3회 역시 실점은 없었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정범모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연속 삼진 등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4회 또한 비슷한 양상이었다. 이번에는 첫 타자 스크럭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모창민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다. 5회에는 2사 이후 볼넷 한 개를 내줬을 뿐 위기 없이 마무리했다.
5회까지 78개를 던진 금민철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에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스크럭스에게 안타,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지만 대타 권희동을 삼진으로 솎아내고 6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금민철은 팀이 5-0으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이종혁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내주지 않는다면 시즌 8승째를 챙긴다. 이는 개인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이다.
비록 상대 타선을 완벽히 막지는 못했지만 위기를 성공적으로 넘기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투구수는 102개.
최고구속은 136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KT 금민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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