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KT가 최하위 추락 위기에서 한숨 돌렸다.
KT 위즈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금민철의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10-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46승 2무 63패를 기록했다. 만약 이날 NC에게 패했다면 시즌 첫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었지만 9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NC는 2연패하며 탈꼴찌 기회를 놓쳤다. 시즌 성적 46승 1무 67패.
초반부터 KT가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가 NC 선발 로건 베렛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올시즌에만 3번째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1회초 1번, 1회말 2번).
흐름을 이어갔다. 이진영의 우전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유한준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회에만 4득점.
2회 숨을 고른 KT는 3회 추가점을 뽑았다. 이진영과 로하스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유한준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5-0.
NC 역시 주자가 나가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2차례 병살타와 득점권 침묵으로 줄곧 끌려갔다.
6회까지 5-0 리드를 이어간 KT는 7회 박경수의 중월 투런홈런과 오태곤의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금민철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8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금민철은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까지는 두산 시절인 2009년 기록한 7승이 최다였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빛났다. 유한준은 1회 도망가는 3점 홈런에 이어 3회 적시타, 8회 희생플라이로 5타점을 쓸어 담았다.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
강백호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며 이진영도 4안타 경기를 펼쳤다. 박경수도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24개(기존 22개)로 늘렸다.
NC 선발 베렛은 1회 4실점 이후 2회부터는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시즌 9패(4승)째를 기록했다.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5실점.
[KT 금민철(첫 번째 사진), 유한준(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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