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후랭코프가 16승째를 따냈다. 조쉬 린드블럼(14승)과 30승을 합작했다.
두산 세스 후랭코프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6승(3패)째를 따냈다.
후랭코프는 시즌 초반에 비해 최근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4일 광주 두산전서 1회말 단 한 타자만 상대하고 헤드샷 퇴장을 당한 뒤 8일 한화전서도 7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6실점(5자책)으로 흔들렸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 1회를 삼자범퇴로 잘 넘겼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한동민을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최항의 유격수 땅볼 때 한동민을 2루에서 포스아웃 처리한 뒤 정의윤 타석에서 폭투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김성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나주환 타석에서 또 다시 폭투를 하며 실점했다. 나주환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 종료.
3회 1사 후 빠른 발을 지닌 노수광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김강민의 좌중간을 꿰뚫을 듯한 타구를 좌익수 김재환이 잘 처리했다. 제이미 로맥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4회 1사 후 최항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정의윤을 3루수 땅볼,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5회 나주환과 이성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노수광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 2,3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김강민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로맥을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 실점하지 않았다. 6회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최항을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정의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부터 박치국으로 교체됐다.
후랭코프와 린드블럼이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전 30승을 합작했다. 이제 10승만 더하면 2016년 더스틴 니퍼트(22승), 마이클 보우덴(18승)의 합작 40승과 동률을 이룬다. 두산은 이제 33경기를 남겨뒀다. 단순 계산상으로도 6경기 정도는 더 등판할 수 있다.
후랭코프와 린드블럼이 5경기씩만 더 잡으면 된다는 의미다. 두산의 탄탄한 전력을 감안할 때 불가능하지 않다. KBO리그서 외국인투수의 중요성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2년 전에도, 올해도 두산은 외국인투수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독주하고 있다.
[후랭코프(위), 후랭코프와 린드블럼.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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