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4번 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유한준(KT 위즈)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유한준은 부상 복귀 이후 선발과 대타를 오가고 있다.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10일 두산전 이후 3경기만. 특히 4번 타자로 나서는 것은 7월 26일 넥센전 이후 처음이었다.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1, 2루에서 등장, NC 선발 로건 베렛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7일 NC전 9회 역전 만루홈런 이후 첫 홈런이자 시즌 16호 홈런.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린 유한준은 8회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5타점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유한준은 "휴식기 이전 중요한 3연전에서 승리할 수 있어 선배, 고참으로서 기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심타자로서 기회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나보다도 앞에 주자로 나가 기회를 만들어준 이진영, 로하스에게 고맙다"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KT 유한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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