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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전원주가 지난 2013년 남편과 사별 후 생긴 우울증으로 경도인지장애(건망증과 치매의 중간 단계로 동일 연령 대비 인지 기능, 기억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를 앓았었다고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TV주치의 닥터 지바고'(이하 '닥터지바고')에서 전원주는 "남편 병간호를, 남편이 7년 동안 암 투병을 하다보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정작 이 사람 운명을 내가 못 봤어 녹화 하다가. 그게 그렇게 크게 타격 올 줄 내가 몰랐어. 그런데 그때 '이러다 내가 우울증에 빠지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걸 다 무관심 속에서 보냈으니까. 제일 괴로운 건 사람을 빨리 못 알아보는 거 였다"고 고백한 전원주.
그는 또 "그것이 하나의 경종인 것 같다. 초기 치매로 나왔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진짜 더 조심이 돼. '치매 초기야? 하지만! 지금부터 열심히 살아야지! 즐겁게 살아야지! 뇌를 많이 써야지!'"라고 털어놨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의사 박주홍은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직전 단계다. 그래서 건망증과 치매의 중간 정도 단계에 해당 되고, 방치를 했을 경우에 3년 내에 절반 정도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넘어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알렸다.
이어 "실제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은 환자들보다 83% 정도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기 때문에 우울증을 잘 극복하는 게 중요하겠다"고 조언한 박주홍.
그러자 전원주는 "근데 우울증은 좀 시끄러운 여자는 잘 안 걸리지 않을까?"라고 물었고, 박주홍은 "본인처럼 왕성하게 활동하고 화통하게 웃으시는 분들은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라고 답했다.
한편, 전원주는 경도인지장애 진단 이후 등산, 헬스, 노래방, 탄산수, 알로에, 두부, 매실오이냉국 등으로 치매 예방에 힘써 왔다고 밝혔다. 이어 간단한 치매 테스트에서 뇌 나이 50대 판정을 받았다.
[사진 = 채널A 'TV주치의 닥터 지바고'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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