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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양희은이 난소암 투병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 양희은은 3라운드 미션곡인 '하얀 목련'이 소개되자 "1983년에 발표한 곡이다. 제가 서른 살에 난소암 수술을 하고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양희은은 "그런데 당시 청계천 음반 가게가 모여있는 곳에 '양희은 암 선고. 시한부 판정'이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누가 내 음반 장사를 신나게 하고 있다는 얘길 들었다. '이건 너무한다' 싶어서 전화를 해서 항의를 했다. 그랬더니 오히려 나에게 그 분이 '이 참에 새 노래를 내라고 말을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김희갑 선생님의 멜로디와 아드님이 쓴 노랫말을 받았다. 그런데 기존 가사가 남자의 화법이라 허락을 받고 가사를 다시 썼다. 그 때 친구로부터 '너와 똑같은 병을 앓다 세상을 떠난 여자의 장례식을 다녀왔다. 공원에서 목련이 툭툭 지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를 보고 단숨에 가사를 썼다"고 명곡의 탄생 비화를 소개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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