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한국 키르기스스탄 시청률도 터졌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손흥민의 환상적인 골이 한국 축구를 살렸다.

SBS는 지난 20일 밤 9시(한국시간)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인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를 생중계했다.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한국은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한국은 후반 18분 손흥민의 골이 터지며 1대 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으로 18.6%(전국 17.3%)를 기록했다. 경기종료 직전인 밤 10시 51분경에는 시청률이 29.04%까지 치솟았다. 현재까지 방송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중 최고 기록이다.

이날 해설가로 데뷔한 최용수 해설위원의 입담도 시청률 상승에 한몫했다. 그는 전반 28분 무렵 황인범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 위를 넘어가자 “제가 좋아하는 황선홍선배의 슈팅을 보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는 오는 23일 밤 9시(한국시간)부터 펼쳐지는 한국과 이란의 아시안게임 16강전 경기를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사진 = SB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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