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박해진(26, KINGDOM)과 이정영(23, SSEN GYM)의 신경전이 다시 펼쳐지고 있는 모양새다.
박해진은 지난 18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렸던 XIAOMI ROAD FC 049 IN PARADISE에서 7연승에 성공했다. 대회 전 밝혔던 각오처럼 에브게니 랴자노프(28, MFP)를 ‘BED BOY'로 만들며 본인의 첫 서브미션 승을 만들어냈다.
박해진은 “제가 7연승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 거짓말 같습니다. 세상 그 어떤 것도 부러울 것이 없고, (제가 이룬 기록에)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박해진은 이어 “물심양면으로 저를 도와주고 계시는 서보국 관장님 덕분에 7연승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킹덤 주짓수 식구들, 그리고 비무관 무에타이 박성득 관장님, 크로스핏 마즈 김진형 코치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해진은 현재 대구에 위치한 KINGDOM 소속이다. 한때는 이정영과 같은 소속으로 함께 운동하는 팀원이었지만, 팀이 나뉘어졌고 이제는 경쟁자가 됐다. 둘은 서로 꾸준히 신경전을 주고받았다.
박해진은 “대구짱을 가려보자”라며 이정영에게 도발을 했고, 이정영은 “대구짱을 가려보자니, 경기 내용만큼이나 수준 떨어지는 도발이다. 박해진은 평생 나를 넘어설 수 없다”라며 강하게 맞받아쳤다.
ROAD FC와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이 함께했던 이번 대회에서 박해진은 보란 듯이 에브게니 랴자노프에게 승리를 거뒀고, 이정영에게 또 다시 신경전을 펼쳤다.
“이정영이 제 경기를 보고 긴장했는지 이후로 별다른 도발은 하지 않더라고요. 아마 주변 사람들이 오냐오냐해주니, 자신감을 넘어서서 자만으로 향해가는 것 같습니다. 높아진 콧대를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직접 낮춰주도록 하겠습니다.” 박해진의 말이다.
이정영은 현재 ROAD FC 페더급 컨텐더로 선정돼 ‘챔피언’ 최무겸(29, MMA STORY)과의 타이틀전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이정영은 챔피언 벨트를 차고 박해진을 만나러 갈지, 대구를 넘어서 전국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해진.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