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아름, 종료 직전 실점… 은메달 수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아름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아름(고양시청)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플리너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루오종시(중국)에게 5-6으로 패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아름은 16강전과 8강전을 어렵지 않게 통과했다. 16강전에서 14-8로 승리한 데 이어 8강전에서도 17-8로 완승했다.

4강전은 쉽지 않았다. 3라운드 막판까지 시리폰펌삭 비파완(태국)에게 7-10으로 뒤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10여초 앞두고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12-10으로 역전승했다.

결승에서 루오종시와 만난 이아름은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0-0으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2라운드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1분여를 앞둔 상황에서 주먹 공격으로 1점을 뽑은 뒤 30여초를 남기고 1점을 추가했다. 2-0 우위로 2라운드를 끝냈다.

3라운드 초반 역전을 허용했다. 감점으로 1점을 헌납한 뒤 머리 공격을 내주며 3실점, 2-4가 됐다. 이내 분위기를 바꿨다. 주먹 공격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이아름은 4-4 동점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 5-4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2실점,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아름.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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