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영 5골-지소연 멀티골' 한국, 인도네시아 12-0 대파…조 1위 8강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대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1일 오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2-0으로 크게 이겼다. 이현영은 혼자 5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3전전승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합류하게 됐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전반 4분 이현영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한국은 전반 11분 문미라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문미라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한차례 볼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전반 14분 수비수 임선주가 헤딩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전반 37분 문미라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또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이현영이 또한번 골을 터트렸다. 이현영은 자신의 슈팅을 골키퍼 레스타리가 걷어내자 페널티지역에서 볼을 이어받은 후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수비진 사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2분 이현영이 헤딩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윤덕여호는 1분 후 손화연이 팀의 7번째 골을 기록하며 골잔치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22분 장슬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가르며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이어 후반 26분 이현영은 헤딩골을 기록해 이날 경기 자신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후반 44분 지소연이 골을 성공시켜 득점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이어 후반 45분 이현영은 또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지소연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고 한국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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