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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연애 당시 흘린 눈물을 떠올렸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아내 한수민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는 박명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밀당고수의 면모를 보이는 한수민을 지켜보던 장영란은 "박명수는 연애 시절 많이 울었을 것 같다"고 질문을 건넸다.
이에 박명수는 "많이 울진 않았다. 다만 아내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한 번 울었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당시 올림픽대로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택시 기사 아저씨도 울었다. 세상이 다 우는 것처럼 보이더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출연진은 "한수민은 왜 헤어지자고 했냐?"고 물었고, 한수민은 "그 때는 미국 유학을 가려고 그랬다"고 답했다.
또 박명수는 "그렇게 울다가 집에 도착했는데 아내가 전화를 했더라. 발랄한 목소리로 '오빠 뭐해?'라고 묻더라. 그래서 '너 지금 분위기를 모르겠니?'라고 말했더니, '오빠 나 안갈거야'라고 답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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