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판사' 신성민, 한강호 쌍둥이 한수호와 마주했다!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신성민이 등장만으로도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연출 부성철/제작 더 스토리웍스, IHQ)에서 박재형 역을 맡은 신성민은 극 중 윤시윤과 대치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앞서 베일에 쌓여있던 의문남 박재형은 과거 한수호의 판결에 분노를 품고 있던 피의자 가족임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더해 지난 방송에서 한강호의 자동차에 수면가스를 장착하며 한층 더 공격적 위협을 가했다. 이를 모르는 한강호는 자동차에 타 시동을 켰고, 동시에 수면가스가 퍼져 나오기 시작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그려진 것. 한강호의 곁에 박재형의 검은 그림자가 다가오며 극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방영 분에서는 박재형이 쓰러진 한강호를 방우정에게 인계하는 과정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한강호를 태운 박재형의 차량을 누군가 미행하며 위기일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자신을 미행하는 차량을 눈치 챈 박재형이 미행차량을 따돌리는 척하며 차 앞을 가로막았고 이어 돌을 들고 창문을 깨려는 순간 강호와 똑같은 얼굴의 수호를 마주하게 된 것.

혼란에 휩싸인 박재형이 한강호와 한수호를 그 자리에 두고 도피하며 복수극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이내 둘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우정과 함께 한강호의 엄마에게 찾아가 쌍둥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강호 역시 박재형이 과거 한수호가 사형선고를 내렸던 박재호의 동생임을 알아내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신성민은 이날 완벽한 완급조절로 극 재미를 더했다. 한강호를 납치하는 장면에서는 다크한 카리스마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가 하면, 수호를 마주한 후 혼란에 휩싸인 장면에서는 멘탈이 무너진 듯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렸다. 신성민은 박재형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되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오랜 기간 연극무대에 서며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신성민이 이를 증명하듯 자신만의 연기를 펼치며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극 중반부에 접어든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펼칠 신성민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수,목 오후 10시 방영된다.

[사진=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방소앱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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