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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7개를 추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대회 7일째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총 메달은 금메달 23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29개가 됐다.
금메달 7개는 전날 5개를 뛰어 넘는 이번 대회 하루 최다 금메달 숫자다.
김서영(경북도청)은 수영 여자 개인 혼영 200m 결선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인 2분 08초 3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개인 혼영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1982 뉴델리 대회 최윤희(개인 혼영 200m) 이후 36년만이다.
사이클 여자 도로독주 18.7km에 출전한 나아름(상주시청)은 2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중 펜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어 두 번째다.
22일 여자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딴 나아름은 이날도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국제 대회 효자 종목 펜싱은 이날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하태규(대전도시공사)-손영기(대전도시공사)-허준(광주시청)-이광현(화성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전에서 홍콩을 45-37로 꺾었다. 남자 플뢰레 단체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만이다.
볼링에서도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나영(용인시청)-김현미(곡성군청)-이연지(서울시설공단)-한별(구미시청)-류서연(평택시청)-백승자(서울시설공단)로 구성된 여자 볼링 대표팀은 총점 8338점으로 말레이시아와 대만을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사격에서도 금메달 2개가 나왔다. 최영전(상무)은 사격 남자 300m 소총 3자세에서, 정유진(청주시청)은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박현수(경북도청)도 조정 남자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7분 12초 86을 기록하며 전체 선수들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선수단은 은메달도 6개 추가했다. 전날 체조 남자 마루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한솔(서울시청)은 이날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550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김민정(KB국민은행)은 결선에서 237.6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자신의 2번째 은메달이다.
역도 남자 85kg에 나선 장연학(한국체대)과 조정 남자 경량급 더블스컬에 나선 김병훈(대구상수도사업본부)-이민혁(대구상수도사업본부)조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에서 28-29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종주국 인도를 꺾으며 화제가 된 남자 카바디 대표팀은 결승에서 이란에게 16-2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영전과 함께 사격 남자 300m 소총 3자세에 나선 이원규(상무)는 동메달을 기록했다.
테니스 남자 단식 4강전에 출전한 이덕희는 우이빙(중국)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2(3-6 6-3 5-7)로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아쉬움 속에 패했지만 2006 도하 대회 이형택의 은메달 이후 12년만에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가 됐다.
단체 구기종목도 이어졌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8강전에서 홍콩을 5-0으로 대파하며 5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뤄냈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조별 예선 D조 2차전에서 네팔을 3-0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D조 1위를 차지한 남자 배구 대표팀은 여유있게 12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서영(첫 번째 사진), 나아름(두 번째 사진), 이덕희(세 번째 사진).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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