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마스크' 산들X동우X켄X창섭, 아이돌 대거 캐스팅 흥행 노린다 [종합]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가 아이돌 캐스트를 내세워 흥행을 노린다.

29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 6층 연습실에는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낸 뒤,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총사 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날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에서는 앤, 필립, 루이, 아라미스의 '프롤로그', 포르토스, 아토스, 아라미스, 달타냥의 '지금 이대로', 아토스, 달타냥의 '그 자리', 포르토스, 세실의 '지금 이대로 rep.',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달타냥의 '카타콤베', 필립의 '카나콤베'가 공개됐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이건명, 서영주, 빅스 켄, 비투비 이창섭, B1A4 산들, 인피니트 장동우, 김덕환, 김영호, 최낙희, 류창우, 조남희, 이병준, 김법래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관심을 모은 것은 루이, 필립 역 배우들. 아이돌이 대거 캐스팅 된 만큼 관심이 쏠렸다.

루이, 필립 역 장동우, 이창섭, 산들, 켄은 저마다 다른 1인 2역을 보여줄 것이라 다짐했다.

장동우는 "뮤지컬 '인 더 하이츠'에서는 노래, 랩, 춤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가창력이 더 돋보이는 뮤지컬"이라며 "팀에서는 부분부분 노래를 해서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 공부라고 생각한다"며 "완벽한 사람은 없기 때문에 더 배우며 한층 더 성장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섭은 "저희 리더 형이 뮤지컬을 공연하던 중에 군대에 가게 됐다"며 "저 역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 뮤지컬이 어쩌면 군대 가기 전에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았었던 산들은 "뮤지컬 '삼총사' 막바지쯤, 최근에 들어갔었다. ('아이언 마스크'에서) 나는 내 나이에 맞는 루이, 필립 역할이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삼총사' 때 젊은 패기와 힘 있는 파워로 밀어부치는 의리가 있었다면 '아이언 마스크'는 은퇴한 삼총사들의 끈끈한 우정, 의리, 노련함이 잘 묻어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완전 색다른 모습들일 것 같다.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켄은 "뮤지컬을 하면서 연기와 여러 선배님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게 큰 공부이고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오는 9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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