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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박수원 PD가 서울시 대림을 드라마 배경으로 설정한 것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한 조선족 비하 우려에 입장을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케이블채널 tvN 새 금요드라마 '빅 포레스트'(극본 곽경윤·김현희·안용진, 연출 박수원) 제작발표회가 열려 안상희 국장, 박수원PD, 방송인 신동엽, 배우 최희서, 정상훈이 참석했다.
이날 박PD는 "저희도 우려의 반응을 인지하고 있다. 대본 작업을 하거나 연출을 하는 데에 있어서 중국 동포 분들을 비하하는 그림도 없다. 그렇다고 대단히 미화를 하지도 않는다. 사실 정상훈, 신동엽의 이야기가 메인이고 이들이 살고 있는 배경이 대림일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트콤 드라마 특성상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고, 안 좋은 이야기가 있을 수 있는 수준이지 가치를 가지고 제작을 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안 국장은 "이런 논란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생기는 건, 삶이 팍팍해서가 아닐까 싶다. 저희는 웃음으로 보듬어드리고 싶다.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빅 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신동엽)과 초보사채업자 정상훈(정상훈),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최희서)가 좌충우돌하며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로 오는 9월 7일 첫 방송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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