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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최다니엘이 귀여운 허당기와 잔망스러운 매력으로 '해투'를 휘어잡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 최다니엘은 '해투'에만 독점 출연을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족 같은 분위기에 ‘해투’만을 찾게 된다는 것. 이에 MC들은 최다니엘에게 '해투'만 출연하는 '해투맨'이라는 별명을 붙여 웃음을 빵 터뜨렸다.
이어 최다니엘은 지난 출연 당시 '해투' 레전드 짤을 만들었던 에피소드를 다시 한 번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다니엘은 "어머니가 형을 낳고 키우면서 힘들어 하셨다. 그래서 아버지가 정관 수술을 하셨는데, 내가 묶은 걸 뚫고 태어났다"며 남다른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유재석은 "하늘이 점지한 아들이었다"라며 엄청난(?) 탄생에 박수를 보내 웃음을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최다니엘에 대한 주변인들의 폭로가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박은빈은 최다니엘의 얼토당토않은 말줄임을 폭로했다. 박은빈은 "최다니엘이 말을 줄이며 '신세대 같지 않냐'고 묻는다"며 그의 '아재 면모'를 공개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황제성은 "최다니엘과 말을 놓는 사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다니엘은 "우리 만난 적이 있었어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에 황제성은 실명까지 거론하며 '인연 증명'에 나섰고, 그제야 기억이 소환된 최다니엘은 결국 황제성 앞에 달려가 두 손을 마주 잡아 안방 극장을 포복절도케 했다.
최다니엘은 정성호, 황제성과 '형 결혼식'으로 얽히고설킨 거미줄 인연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다니엘이 '형 결혼식'을 위해 정성호에게는 축가를, 황제성에게는 사회를 제안한 적이 있었던 것. 이에 대해 정성호는 "결혼식장에 가서 보니, 하객으로 나얼도 있었다. 나얼이 있었는데도 내가 축가를 불렀다"며 예상 밖의 결혼식 풍경을 전해 듣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하지만 황제성이 억울함을 토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건너고 건너 사회 제안을 받은 황제성이 일종의 '행사비'를 공개하자 3일 만에 거절 문자를 받은 것. 더욱이 황제성은 "(돈을 받으면) 멋있게 축의금으로 다시 내려고 했다"고 밝힌 뒤, "큰 액수도 아니었다"며 세상 억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에 최다니엘은 "가족 회의 결과 형의 지인이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히며, 다시 한 번 황제성의 두 손을 꼭 붙잡고 뜨거운 악수를 나눠 폭소를 유발했다.
이 같은 최다니엘의 귀여운 허당기와 치명적인 잔망 매력은 '해투'를 '최다니엘 입덕 방송'으로 만들었다. 또한 최다니엘은 '하늘이 점지한 아들' 에피소드에 이어 '황제성과의 인연' 에피소드로 다시 한 번 '해투' 레전드 짤을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날 함께 출연한 박은빈은 데뷔 21년 만의 첫 예능 출연으로, 전무후무한 '프로 평온러'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여기에 성대모사의 달인 정성호가 임재범의 콘서트 앙코르 무대에서 맞아 죽을 뻔 한 사연을 공개해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더불어 황제성은 각종 개인기를 총 무장한 채로, 폭발적인 입담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전설의 조동아리:여름 MT-토크 신과 함께 특집' 2부에서는 조동아리 멤버들-박미선-이휘재의 끝나지 않은 '토크 지옥'이 펼쳐졌다.
특히 김용만과 지석진은 서로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폭로를 주고받으며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김용만이 "지석진이 썸을 타는 여자 분과 함께 있을 때 농담을 했더니 정색했다"고 공개하자 곧바로 지석진은 "그 때 김용만 커플과 함께 공연을 보러 가던 중이었다"며 맞받아쳤다. 이에 김용만은 '편집 청탁'을 했고, 바로 그 때 지석진이 "김용만 옆 여자분이 지금의 아내다"며 식스센스급 반전을 터뜨려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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