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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힙합 아티스트 짱유는 곡을 만드는 일부터 비디오 아트까지 다양한 부분에 걸쳐 자신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을 위해 영국에 가서 비디오를 찍고 한국에서 작업했어요.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교류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었죠. 처음에는 돈이 없어서 비디오아트를 배웠어요. 단순히 믹스테잎이 아니라 영상물을 만들고 싶었는데 돈이 많이 들더라고요. 제가 찾아가서 배우고 흥미가 생겨서 계속 작업하게 됐죠."
짱유는 대중에게 다가가기엔 다소 생소한 음악과 장르 안에 있지만 이번 앨범을 계기로 한층 사람들 곁에 서고자 한다.
"제가 하는 음악이 낯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 음악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어요. 단순히 대중성을 노리고 음악을 만든다기보다는 제 안에서 대중이 좋아하는 부분을 찾아내고 보여드리려는 시도하는 중이에요."
또한 짱유는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아이유와 빅뱅의 태양을 꼽았다. 그는 "아이유는 워낙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작업하는 사람이다. 제 음악에도 편견 없이 함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태양은 그냥 멋있다. 함께 나란히 서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 싶다. 양현석 회장님이 함께 작업해도 괜찮은 가수라고 인정할 때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는 꾸밈없는 사람이에요.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은 있죠. 하지만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유명해지고 싶어요. 사람들 역시 저를 편안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이번 앨범은 짱유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는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이제 짱유라는 존재가 완성됐고 보여줄 수 있는 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자신했다.
[사진 = 라이언하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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