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야구도 '운명의 한일전'을 맞이한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31일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야구장에서 벌어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중국과의 경기를 10-1 대승으로 장식하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이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한데 이어 일본과 대만도 슈퍼라운드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전까지 전승 행진을 펼친 대만은 대회 규정상 2점차 이하로 패해도 결승 진출이 가능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대만을 유력한 결승전 상대로 예상했고 선동열 감독도 "대만이 꼭 올라왔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붙고 싶다"고 대만과의 상대를 바랐다.
그러나 이번엔 일본이 강했다. 일본은 5회까지 2점차 리드를 이어간 뒤 6회초 다무라 쓰요시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3-0으로 도망가는데 성공하면서 결승 진출의 희망에 부풀었다. 8회까지 5점차 리드를 가져간 일본은 결국 5-0으로 승리, 극적으로 결승행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 아시안게임에서 20년 만에 결승 무대에서 재회한다. 한국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필두로 '드림팀 1기'를 구성, 결승전에서 일본을 7회 13-1 콜드게임 승리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한국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모두 결승 상대는 대만이었다.
한국은 이미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을 만나 5-1로 이긴 전적이 있다. 김하성과 박병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일본에 완승을 거뒀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9월 1일에 열린다.
[한국 야구 대표팀.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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