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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요넥스배드민턴단 이용대가 국가대표 은퇴 후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달28일부터 9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BWF BARCELONA SPAIN MASTERS 2018 (BWF 바르셀로나 스페인 마스터즈) 에서 삼성전기
소속 김기정 선수와 함께 남자 복식에서 우승했다.
오랜만에 함께 호흡을 맞춘 이용대 김기정 조는 이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태국 보딘 이사라
(Bodin ISARA), 마네풍 종지트 (Maneepong JONGJIT)조를 맞아 2:0 (21-13, 21-17) 으로 승리
하였다. 1세트 9-9까지 접전을 벌이던 이용대-김기정 조는 13-11에서 연속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아 첫세트를 21-13으로 따댔다.
2세트에서도 경기 중반 이후 연속 6점을 득점해 역전에 성공하며 21-17로 이기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용대 특유의 철벽수비, 경기운영능력과 김기정의 파워풀한 공격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상대선수를 몰아붙였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으로 상위랭커들이 빠진 대회이긴 하지만, 2년만에 다시 출전한 첫번째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
우승 후 이용대는 “김기정 선수와는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어서 서로를 잘 알고
있다. 국제대회 출전이 가능해진 이후 틈나는데로 함께 연습을 해왔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
지만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상위랭커들이 빠졌지만, 국가대표 은퇴 후 첫 국제대회에
서 우승해서 기쁘고, 본격적으로 국제대회 출전이 시작된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라고 말했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2016년 국가대표 은퇴 이후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는데, 최근 국제대
회 복귀의 길이 열려 이번대회에 출전했다. 첫 우승 이후 배드민턴 팬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
졌고, 이번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딴 최강팀 인도네시아 기데온-수카
물조 와의 대결을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 이용대, 김기정 선수는 이번주 국내로 복귀하여
각자의 소속팀 (요넥스배드민턴단, 삼성전기)으로 오는 9월 5일부터 강원도 영월에서 열리는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그 이후 이용대-김기정 조는 계속적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한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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