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차우찬이 데뷔 첫 시즌 10패 위기를 딛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10패가 아닌 9승째를 따내며 팀의 반격에 기여했다.
차우찬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LG의 8-5 승리를 이끈 차우찬은 올 시즌 9승(9패)을 신고했다.
1~2회초를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한 차우찬은 3~4회초에 각각 1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부담을 덜고 투구를 펼쳤다. LG 타선은 2-2로 맞선 3회말 4득점하며 차우찬에게 힘을 실어줬고, 차우찬은 5회초부터 3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차우찬은 이날 총 114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43개) 최고구속은 145km였다. 차우찬은 슬라이더(52개), 커브(10개), 포크볼(9개)을 적절히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차우찬은 경기종료 후 “팀이 중요한 상황에서 오랜만에 제몫을 한 것 같아 다행이다. 아직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차우찬은 또한 “팀이 5강 싸움 중인데 김현수와 가르시아가 빠져 투수들이 길게, 최소실점으로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간 부진해 팀과 팬들에게 죄송했다.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차우찬.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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