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결정했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송민섭에 대해 언급했다.
올시즌 단 한 번도 최하위로 떨어지지 않았던 KT는 13일 SK 와이번스전에서 패하며 또 다시 꼴찌가 됐다. 이어 전날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도 2-7로 패했다. 어느덧 5연패 수렁.
이날은 타순에 변화를 줬다. 리드오프로 강백호가 나서는 가운데 2번 타자 자리에 송민섭(좌익수)을 배치했다. 시즌 3번째 선발 출장이자 6월 10일 넥센전 이후 첫 선발.
이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우리팀 경기를 TV 생중계로 볼 일은 거의 없다. 어제 퇴장을 당하고 TV로 경기를 보는데 선수들 표정이 굳어 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끼리는 '화이팅하자'고 하지만 연패 중이다보니 얼굴이 굳어 보이더라. (송)민섭이가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선수이다보니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송민섭 선발 라인업 배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KT는 강백호(지명타자)-송민섭(좌익수)-유한준(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황재균(3루수)-윤석민(1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KT 송민섭.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