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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 출신인 크리스 포이가 손흥민(26,토트넘)이 리버풀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진 장면을 두고 파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5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에 실패하며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문제는 경기 막판 손흥민의 슈팅 과정에서 나온 장면이다. 0-2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의 만회골로 1-2를 만들었고, 종료 직전 손흥민이 리버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논란의 장면이다. 손흥민이 페인트 동작 후 오른발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수비에 가담한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손흥민의 디딤발을 찼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선수들은 손흥민이 파울을 당했다며 페널티킥으로 강력히 주장했다. 하지만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양 팔을 가로 저으며 파울이 아니라고 했다.
해당 장면을 두고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앨런 시어러는 “명백한 페널티킥이다”며 손흥민이 파울을 당했지만 올리버 주심이 이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흥분한 다수의 토트넘 팬들도 “심판이 왜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화를 냈다.
하지만 포이 전 주심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손흥민이 넘어지는 장면을 세 번이나 돌려봤다. 그리고 왜 올리버 주심이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는지 알았다. 주심의 위치 선정이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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