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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7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콜로라도는 연패를 끊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콜로라도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82승 67패를 기록했다. LA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70승 80패.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오승환은 이날도 결장했다. 10일 다저스전 이후 7경기 연속 결장. 시즌 성적은 68경기 6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78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의하면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 앞서 불펜 투구를 했다. 버드 블랙 감독도 복귀가 임박했음을 밝혔다.
오승환은 18일부터 열리는 다저스와의 시리즈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는 2회 주도권을 잡았다. 1사 이후 상대 실책으로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출루했다. 이어 이안 데스먼드의 안타,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로 등장한 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2-0을 만들었다. 이어 D.J. 르메이휴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5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6회 크리스 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2사 이후 오스틴 슬레이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따라 붙었다.
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1점차까지 쫓긴 콜로라도는 9회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이뤄냈다.
콜로라도 선발 센자텔라는 투타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 투구 속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타석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9회 나선 데이비스는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40세이브째를 챙겼다. 내셔널리그 이 부문 선두 자리를 지켰으며 콜로라도 프랜차이즈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에 1세이브 차이로 다가섰다.
3연승을 노린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중반 이후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역전극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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