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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김종국 홍진영의 억지 러브라인으로 최근 회차를 채우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의 불편한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종국과 홍진영의 러브라인을 형성시키고 있다. 앞서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등에 출연하며 묘한 핑크빛 기류를 보였다는 것. 이에 김종국, 홍진영은 연관검색어에 서로의 이름이 오르는가 하면 서로에 대한 질문을 수차례 받고 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국 홍진영 이어주기가 노골적으로 펼쳐졌다. 김종국은 친한 동생들과 함께 펜션으로 여행을 떠났고, 이 자리에 홍진영이 홍일점으로 함께 하게 된 것.
이날 홍진영은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는가 하면 김종국과 그의 친한 동생들을 위해 요리까지 했다. 김종국 홍진영 모습에 지인들은 물론 '미우새' 스튜디오 어머니들, 출연자들까지도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기대했다. 김종국 홍진영은 거짓말 탐지기에서도 서로를 겨냥한 듯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김종국 홍진영의 러브라인은 다소 억지로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조금이라도 드러내며 함께 만든 것이 아닌 주위의 입김으로 만들어진 러브라인이기 때문.
이날 홍진영은 거짓말 탐지기를 하며 "이 중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다", "마음에 드는 남자가 김씨가 아니다" 등의 속내를 전했다. 그러나 거짓말 탐지기가 거짓으로 나오는 바람에 이같은 속내가 무시됐다. 홍진영은 억울해 했지만 주위 사람들은 100% 신뢰할 수도 없는 장난감 거짓말 탐지기 결과를 놓고 두 사람의 마음을 마음대로 판단했다.
홍진영은 앞서 지난 7월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도 김종국과 불거진 썸 분위기를 언급하며 "연인 사이가 아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많은 팬들이 저한테 '죽여버리겠다'고 쪽지를 보낸다. 웬만하면 언급을 안 하고 싶은데 종국오빠는 진짜 좋은 사람이고 편한 오빠"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물론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고 남녀 관계는 특히나 TV에서 보여지는 모습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 김종국 홍진영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지, 좋은 동료로 남을지 쉽게 생각할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16일 방송에서 보여진 김종국 홍진영 모습은 화기애애함보다는 다소 불편한 요소가 눈에 띄었다. 두 사람이 알콩달콩 만들어내는 러브라인이 아닌 주위에 등살에 못이겨 만들어진 러브라인이기에 더 자연스럽지 못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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