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스로 자랑스러운 한 주 였다."
배상문이 2018-2019시즌 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 힐크레스트 컨트리클럽(파71, 6880야드)에서 끝난 2017-2018 PGA 2부 웹닷컴 파이널투어 세 번째 대회 보이시오픈(총상금 100만달러)서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배상문은 2017-2018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202위, 시즌상금 196위로 2018-2019시즌 시드를 자동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웹닷컴 파이널투어에 출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시드를 획득했다.
배상문은 스포티즌을 통해 "마지막 퍼팅이 상당한 압박감과 중압감이 있었는데 성공하면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고, 꼭 넣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 오늘 마지막 홀의 이 퍼팅이 이번까지 마음고생하고 있던 거에 대한 전환점이 될 것 같다. 스스로 격려할 수 있고 자랑스러운 한 주였다”라고 우승순간을 돌아봤다.
우승 소감에 대해 배상문은 "PGA 투어가 아니라 웹닷컴투어 파이널이긴 하지만 우승은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결코 쉽지 않았고 대회의 중압감, 그리고 플레이를 하는 모습 자체가 몇 년 전 군대 입대하기 전의 생각이 나면서 경기 중에 상당히 울컥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배상문은 "내년 대회를 치를 생각에 상당히 설레고 또 얼마나 좋아진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된다. 골프가 안될 때마다, 마음을 다잡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기분 좋게 잘 돌아온 것 같아 앞으로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배상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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