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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로이킴이 데뷔 후 첫 이별 노래로 돌아왔다. 어느새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그는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여전히 열일 중이다.
로이킴은 최근 마이데일리와 만나 신곡 발표를 앞두고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살이 많이 빠졌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며 "필라테스와 축구, 테니스 등을 하고 있다. 야식을 안 먹다보니 살이 알아서 빠지더라"라고 말했다.
로이킴은 최근 팬들에게 1위 공약으로 복근 노출을 내걸었던 만큼 "팬들은 제가 지금 복근이 있는 줄 아시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노래 부르면서 복근 노출하는 게 어떠냐고 팬들이 그러더라. 일단 추이를 좀 지켜보겠다"고 예고했다.
신곡 '우리 그만하자'는 로이킴 특유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인상적인 곡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던 로이킴이 그려내는 첫 이별곡이기도하다.
"사람들이 너무 슬퍼서 또 안 들을까 봐 걱정돼요.(웃음) 연인만의 이별을 담은 건 아니에요. 제 롤모델이었던 아시스트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곡에서 시작했어요. 공감을 위해 연인 사이의 이별로 가사를 발전해나갔죠."
로이킴은 '헤어지면 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팬들을 위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학기 중에 급하게 녹음해 공개했다. 그는 "잘될거라는 생각은 없었다. 지금도 놀라고 있다"며 "이번 신곡도 잘되면 좋겠다. 결과를 보기 전에 하는 추측들은 아무 의미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현재 로이킴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를 재학 중. 학업과 가수활동을 병행하면서도 매년 꾸준히 자신이 만든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한 학기가 남아있어요. 1월에 돌아가서 졸업하는 게 목표에요. 한국 친구들은 제가 가수라는 걸 알고 있는데 외국 친구들은 잘 몰라요. 아는 친구들도 개의치 않아 하죠. 사실 친구가 많이 없어요. 하하. 다들 어리잖아요. 학교 다닌 지 6년 정도 됐는데 이제는 00년생이 신입생이더라고요. 조용히 다녀야죠."
학업을 병행해야 했던 로이킴은 온전히 국내 활동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는 "1년 내내 활동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가능하다면 대학원도 가고 싶고 생각이 많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자신의 음악에 대해 "들으면 바로 저라는 걸 아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로이킴표 발라드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헤어지면 돼'는 로이킴의 음악을 좀 더 선명하게 해준곡 같다. 앞으로도 로이킴의 발라드를 찾아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남자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여자분들도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기분이 좋아요. 또 한편으로는 남자들이 제 음악을 좋아한다고 말할 때 뭔가 희열이 생기더라고요. 제 외모 같은 게 남자들에게 어필이 덜할 거라는 편견이 있는데 그래서 저를 좋아 해주는 남자분들이 생기면 기뻐요."
어느새 데뷔 6년 차가 된 로이킴은 "바쁘게 살아온 거 같아. 함께해준 팬들에게 가장 고맙다"며 "제가 걸어온 길을 잘 알고 함께 이겨내야 할 일들도 많았다. 더 단단해지고 생각도 비슷해지는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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