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협상'이 올 추석 극장가 신작 중 유일한 범죄오락물로 주목받고 있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19일, 다가오는 극장가 최대 대목인 추석 연휴 시즌을 겨냥해 출격한다. 특히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물괴'에 이어 '명당', '안시성'까지 경쟁작들이 모두 사극인 가운데 유일한 현대극이자 범죄오락 장르로 관심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협상'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며, 남다른 흥미를 끌어올렸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일촉즉발의 실감나는 사건 전개와 이원 촬영 방식을 택해 협상가와 인질범의 실시간 심리대결을 쫄깃하게 펼쳐냈다.
두 캐릭터가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심리전을 벌이는 만큼 색다른 장르적 재미를 느낄 수 잇다.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 러닝타임 114분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제한된 시간 내에 반드시 민태구를 멈추고 인질들을 무사히 구출해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 하채윤과 "나 보고 싶은 사람 있는데 불러줄 수 있냐"라며 협상을 위한 요구 조건을 하나씩 내걸기 시작하는 민태구. 두 사람의 불꽃 튀게 맞서는 대치 상황이 예측불가한 반전으로 휘몰아치며 과연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보는 내내 밀도 높은 서스펜스를 유지한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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