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원 스토킹男, SNS에서 네티즌과 설전…"목숨 걸고 사랑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배효원의 폭로로 스토킹한 사실이 드러난 남자 배우 A씨가 직접 심경을 밝혔다.

A씨는 1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그의 행위를 비판하는 네티즌의 댓글에 "뒤주에 갇혀 자결해서 연기내공만 닦겠습니다. 미쳐서 그랬습니다!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자결하겠습니다"고 대응했다.

이어 그는 "모르시면 막 말씀하지 마세요. 매스컴만 믿고! 함부로 말하다가 다칠 수도 있습니다. (배)효원이 가족들, 지인들한테 다 사과했습니다! 저는 효원이 저 자신보다 더 사랑한 사람입니다! 목숨 걸고!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죽어도 좋을 만큼 사랑한 사람입니다! 저는 날 때부터 팬이었습니다"라며 네티즌들의 질책에 반박했다.

그러면서 "책임지고 돌 맞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효원이 아프게 했으니까 뭇매 산더미로 맞아야죠!　이미 오래 전에 카톡으로, 편지로 전했습니다! 죽어도 좋을 만큼 짝사랑했었다고! 좋은 배우 될 겁니다! 반성한다고 기사도 썼지 않습니까? 저를 희생해서 효원이를 올려주고 있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배효원을 걱정하는 네티즌들이 등장하자 그는 "저도 걱정됩니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버린 게요! 당당히 맞서서 죄값을 지불해야죠!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등의 말을 덧붙이며 오랜 시간 네티즌들과 설전을 이어가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앞서 배효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씨가 자신에게 행한 스토킹, 성희롱 등의 행위들을 모두 폭로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선처는 없다"고 전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사진 = 배효원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