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KT가 6연패 뒤 연승을 달렸다.
KT 위즈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회 나온 대타 이진영의 역전 결승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쐐기 3점 홈런에 힘입어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6연패 뒤 2연승, 시즌 성적 52승 2무 72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 SK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69승 1무 55패가 됐다. 한화 이글스 역시 패하며 3위와의 승차는 2.5경기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SK는 4회초 제이미 로맥과 이재원의 연속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최정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KT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말 2사 이후 윤석민의 좌월 2루타와 박경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 역전에 성공했다.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상대의 연이은 실책성 수비로 역전을 이뤄냈다. 최정의 실책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유한준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기록은 안타로 됐지만 노수광이 라이트로 인해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나온 행운의 안타였다. KT는 윤석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4-2.
SK도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대타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로 3-4를 만든 SK는 이어진 1사 2, 3루에서 터진 강승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재역전했다.
이번엔 KT 차례. KT는 6회말 2사 이후 오태곤의 우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7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윤석민의 좌중간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이진영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앞서가는 점수를 뽑았다.
KT는 8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로하스의 우중월 3점 홈런으로 9-5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 엄상백, 9회 김재윤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로하스는 쐐기 3점포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로하스는 KT 선수로는 최초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KBO 통산 69번째. 또한 100타점-100득점도 이뤄냈다.
이진영은 단 한 타석만으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윤석민은 3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유한준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SK에서는 강승호가 2안타 2타점, 정의윤과 이재원이 2안타 1타점씩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첫 번째 사진), 이진영(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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