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간호사파이터’ 김효선(39, 인천정우관)과 ‘똑순이’ 박성희(23, 목포스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는 오는 11월 2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크에서 열리는 MAX FC15 대회에서 성사된 메인 이벤트 카드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김효선, 박성희의 여성부 밴텀급(-52kg) 챔피언 1차 방어전으로 결정됐다.
당초 김효선의 방어전 상대는 잠정 챔피언으로서 1차 방어까지 성공한 유니온아카리(23, 나고야GSB)였다. 하지만 유니온아카리의 부상이 장기화됨에 따라서 결국 잠정 챔피언 타이틀을 자진 반납, 체급 1위인 박성희가 도전권을 받게 됐다.
박성희는 챔피언 김효선의 1차 방어전 상대였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김효선이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대진에서 이탈, 잠정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유니온 아카리와 맞붙었다. 아카리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5라운드 내내 박성희를 몰아붙인 끝에 타이틀을 쟁취했다.
이후 김효선이 재활기간을 거치며 다시 한 번 박성희는 잠정 타이틀을 놓고 아카리에게 도전했다. 1년 사이 부쩍 성장한 기량으로 박성희는 1차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아카리와 대등한 시합을 이끌었지만, 판정 끝에 1-4로 패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효선이 올해 말 복귀를 선언하며 아카리와 대진을 조율했지만, 이번에는 아카리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아카리는 햄스트링 부상이 장기화되며 잠정 타이틀을 자진반납,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김효선과 박성희가 맞붙게 됐다. 결국 20개월 만에 당초 타이틀 매치의 주인공들이 다시 만나는 셈이 됐다. 그 사이 박성희는 3전을 치렀으며, 김효선 역시 논타이틀전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먼 길을 돌고 돌아 결국 만나게 된 만큼, 이들의 감회도 남다르다. 도전자 박성희는 “정말 오래 기다렸다. 링 위로 돌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우리는 인연이다. 결국 만날 수 밖에 없었다”라며 웃었다.
챔피언 김효선은 “나는 상대가 누구든 감상적이거나 감정적으로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 선수로서 하나의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며, 매 경기를 준비하는데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꿈을 향해 노력한다면 그것으로 완벽하다는 것을 경기를 통해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MAX FC15 서울 대회는 신도림 테크노마크 14층 그랜드볼룸에서 11월 2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IPTV IB SPORT와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서 중계된다.
[김효선-박성희.사진 = MAX15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