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아야귀국' 해외 홈쇼핑 도전기, '도시어부'·'하트시그널' 이을까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류스타들이 글로벌 완판왕에 도전한다.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팔아야 귀국' 제작발표회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서울가든호텔에서 지석진, 제아, 이특, 신동, 윤형석 PD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팔아야 귀국'은 한류 스타 8명이 국내 기업의 우수 제품을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해외 완판 도전기'이다. 지석진, 제아, 양세찬, 성종은 말레이시아로, 이특, 신동, 장도연, 이용진은 태국으로 날아가 언어가 통하지 않는 현지 홈쇼핑에서 완판을 위해 도전을 펼쳤다.

'도시어부', '하트시그널' 등의 성공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그 기세를 이어갈 '팔아야 귀국'의 윤형석 PD는 "해외 판로 개척을 원하는 중소기업의 상품를 한류스타들이 해외 홈쇼핑에 판매하는 형식의 게임쇼다. 이 게임쇼의 룰은 간단하다. '팔아야 귀국'이라는 제목처럼 완판을 하면 귀국을 하고, 다 팔지 못하면 완판을 해야만 귀국을 할 수 있는 벌칙이 주어진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태국 홈쇼핑에 도전한 슈퍼주니어 이특은 "한국에서도 홈쇼핑을 두 번 정도 해봤는데, 다른 나라 홈쇼핑은 또 다른 도전이더라. 한국말로 해도 힘든 홈쇼핑을 태국어로 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런데 어려운 도전을 멤버들이 잘 이겨낸 것 같다. 그리고 한 번 하고나니 이제는 어떤 나라에 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신동 또한 "우리가 노력을 많이 했다. 그 전에도 태국을 많이 갔기 때문에, 이특과 나는 태국어를 연습을 많이 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날 윤형석 PD는 출연자들에게 감사했던 순간 중 하나로 완판 후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흘린 눈물을 꼽았다. 제아는 "나는 솔직히 '아브라카다브라'로 1위 할 때보다 완판의 순간이 더 기쁘더라. 당시에 태국에서 판매를 하는 상대팀을 견제하면서 판매를 했다. 그런데 상대팀은 슈퍼주니어니까 팬이 많은데, 우리는 적더라. 그래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막막했다. 그런데 판매 숫자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고 고백했다.

이들의 해외 홈쇼핑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윤형석 PD는 "베트남, 일본, 두바이, 러시아, 프랑스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 말건이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곳은 어떤 나라건 도전을 할 생각이다"고 추가 시즌 제작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팔아야 귀국'은 22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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